세계지질공원은 인증받은 기간부터 4년간 세계지질공원의 지위가 주어지며, 다시 재평가를 받아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0. 10. 1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2014년 8월 3일～8월 5일까지 GGN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으로부터 재인증 현장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재인증은 세계유산이나 생물권보전지역이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는 형태와 달리 경과보고서와 자체평가서를 제출하고 현장실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인증 현장평가자로서는 GGN운영위원회 위원인“기 마티니(Guy Martini/프랑스)”와 “허 칭청(He Qingcheng/중국)”이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를 중심으로 세계자연유산센터, 성산일출봉, 해녀박물관, 중문 주상절리대, 용머리해안, 수월봉, 차귀도 등을 방문하여 인증후 4년간의 지질공원 관리상태 및 발전상황과 “경과보고서 및 평가표 검토, 지질자원 보전 및 활용에 대한 사항, 지역주민 참여”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들 GGN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평가를 진행하고, 평가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그린카드)를 받아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이어가게 되는데, 그 결과는 ‘14. 9. 19～9.22일간 캐나다 스톤헤머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 발표하게 된다.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은 매우 까다로워 재인증에 실패하거나 옐로우 카드를 받는 지질공원들이 있는데, 호주의 카나윙카와 이탈리아 사르디니아는 재인증에서 탈락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으면서 유네스코 3관왕의 위업을 이루었다.
 
2010년 10월1일 제주도는 우리나라 유일하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고,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지질공원이라는 용어는 생소한 때였다.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으면서 지질공원에 대한 개념이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이에 자연공원법에 지질공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개정안이 발표되어 예산지원의 근거가 마련되기도 하였다.

이후 제주도는 2012년 12월에 울릉도.독도 지질공원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기도 하였다.

이같은 제주도의 노력으로 현재 많은 지자체들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지질공원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인증 준비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경과보고서와 자체평가서 작성을 완료하여 현재 GGN에 제출할 예정으로 있다.

제주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질공원 재인증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성공적인 재인증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하였다.

재인증 자문위원회는 보고서 검토뿐만 아니라, 사전 예비실사를 ‘14. 6.26～27 양일간 실시하여 현장평가 코스 점검, 지질공원 해설사 배치 및 해설, 지질공원 안내판 제작 등 점검하였고, 현장평가 실사에도 참여하여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성공적인 재인증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제주도는 지질공원 인증이후 탐방객, 학생, 해설사, 지역주민등 다양한 계층에게 지질교육을 실시하여 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켰고, 지질공원 대표명소 3개소 추가지정, 지질공원 파트너쉽 업무협약 체결 5개소,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지질공원 안내판 보수 및 제작 등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을 무사히 통과하여 유네스코 3관왕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인증이후 변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지질공원과 지질관광을 처음으로 도입하게 한 시발점이 되었으며, 그 흐름은 제주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수월봉과 같이 다양한 자연자원을 가진 마을이 지질관광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질공원을 통한 새로운 관광의 활성화가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질공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관만을 보던 기존 관광의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평가자 중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이자 제주를 3번이나 방문한 기 마티니 박사(프랑스)는 수월봉과 같은 지질트레일은 다른나라 지질공원이 본받을 만한 좋은 사례로 국제행사에서 여러차례 수월봉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2013년 제주도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를 유치하여 성공리에 마무리 하였는데, 25개국 560여명이 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방문하였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많은 긍정적인 평가들을 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엄격한 보전을 원칙으로 하는 데 반해  세계지질공원은 토지 등의 재산권에 대한 별도의 규제가 없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해설 및 체험 관광 위주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높아 현재 국내외 여러곳에서 지질공원 인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