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성산일출봉 탐방객, 벌써 1백만명 돌파!

2013대비 12일 ․ 2012보다 14일 앞당겨 달성, 제주 외국인 관광객의 56% 방문

2014. 05.04(일) 09:59

[제주/아침신문]해뜨는 명소 성산일출봉(日出峰)이 탐방객 기록을 매년 갱신하며 탐방인원 1백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UNESCO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세계7대자연경관의 대표명소로 알려진 성산일출봉이 관광객 방문이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져 5월 2일 현재 1,008,505명이 탐방함으로써, 금년도 도내 단일 관광지로는 처음으로 1백만명을 넘어섰다.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 명소이기도한 성산일출봉은 지난해 탐방객 1백만명을 달성했던 5월 14일보다 12일 빠르며, 2012년 5월 16일보다 14일, 2011년 6월 13일보다 41일, 그리고 2010년 6월 26일보다는 무려 2개월여 앞당겨 달성된 것이다.

이러한 일출봉 탐방인원은 5월 2일 현재 내국인 604,347명과 외국인 404,158명 등 1,008,5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3,264명 (내국인 560,593․외국인 312,671)에 비하여 15.5%증가(외국인 증 29.3%) 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2년도 853천명(내국인 584천명․외국인 257천명)에 비하여 18.3%, 2011년도 651천명(내국인 516천명․외국인 128천명)보다 55.0% 각각 늘었다.

이러한 일출봉의 월별 탐방객 방문 推移는 1월과 2월은 겨울철 계속된 추위와 잦은 비날씨 등 일기 불순의 영향에도 연초 세계자연유산 일출 축제, 중국의 설 특수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3월과 4월은 봄 관광 시즌을 맞아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어 가족단위 및 개별 관광객이 증가와 국제선 항공편 확충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세월호 사고로 인한 학생단체 여행 중단 등으로 4월말 이 후 현재까지는 작년도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 현재와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제주관광경제 일부가 다소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출봉 탐방객 유형별로는 개별 관광객이 334천여명으로 전년동기 265천명에 비해 69천명이 증가 하였으며, 일반단체도 73천여명으로 전년동기 43천명에 비해 30천명 증가했다.

학생단체는 113천여명으로(전년동기 128천명, △15천명) 증가세를 보 여 왔으나, 세월호 사고이후 수학여행 중단으로 감소세이다.

특히, 외국인관광객은 404천여명으로 작년동기 312천명에 비하여 92 천명(증 29.3%)이 늘어나는 등 올해의 성산일출봉 탐방객 증가를 견 인해 나가고 있다.

언어권별로는 중국인 373천여명이 방문하여 전년동기 100천명(증 36.4%) 이 늘어 대폭 증가하였으며, 영어 등 서구권도 21천명으로 전년 동기 18 천명보다 3천명(증 12.1%)이 늘어난 반면 일본 관광객은 11천여명으로 전년동기 21천명보다 10천명 감소하였다.

따라서, 성산일출봉 탐방객이 현재 도내 관광객 3,651천여명의 27.6%, 외국인 관광객 720천여명의 56.1%가 각각 방문하는 등 2009년 이후 제주에서 탐방객이 가장 많은 대표 관광 명소로 발돋움 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금년도 성산일출봉 탐방인원은 350만여명이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서는 다시 찾고싶은 탐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하여 직원과 해설사, 유산마을이 혼연일체가 되어 유기적인 협조하에 탐방객들에게 UNESCO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지정과 대한민 국 자연생태 관광 으뜸명소, 한국 관광 12선 선정은 물론 특히, 미국 뉴스전문체널 CNN에서 한국 비경 50곳중에서 성산일출 봉이 ‘11년, ’12년 2년 연속 1위 차지한 것을 널리 홍보해나가고 있다.

일출봉 정상 ‘화산 응회구’의 훼손 방지와 탐방객 쉼터 확장을 위한 안전데크 741㎡․파고라 148㎡ 설치, 탐방로 보호책 1,869경간 2.7㎞ 정비 그리고, 탐방로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옛길 405m를 복원 정비하여 하산길로 사용하는 등 탐방코스 다양화를 위한 시설인프라 확충에도 기여 하였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 신축 및 리모델링 5동(296㎡), 조명등 252등 교체 정비, 수유실․물품보관소 시설과 안내 홍보 간판 4개 국어(우리말․영어․중국어․일어)로 교체 보수, 잔디보식 등 식생정비 4,350㎡ 완료하는 등 제반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교체 정비하여 세계자연유산지구답게 탐방객 의 안전과 편의 도모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제반 노력의 결과로 인하여 유산지구는 물론 제주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크게 가져올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고성민 godori1577@hanmail.net        고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