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아시나요?

나주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사 나대운

2014. 04.17(목) 21:30

[나주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사 나대운]해마다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주택의 경우 대부분 심야 취침시간대 발생으로 초기에 화재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장치가 없어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각 가정마다 경보 사실을 통해 화재초기 신속한 대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의 보급 및 확산이 시급히 필요하다.

단독경보형감지기란 화재시 열 또는 연기를 감지, 경보음을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전선, 수신기 등 배선없이 간단히 작동하여 주로 주택용 화재안전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설치와 유지관리의 편리성, 저렴한 가격, 정상작동 여부 확인 등도 편리하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주방이나 보일러실 등 화기 취급장소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화재발생시 자동으로 경보함으로써 화재 초기대응이 이루어지며 단독주택에서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각 소방서에서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는 한편, 화재없는 안전마을 만들기를 추진,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을 활성화하고 있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2012년 2월 5일부터 신축 주택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되며, 기존 주택에는 5년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이는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초기 화재 대처 강화를 위한 것으로 화재 발생시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아침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