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4월 첫 주말은 식목일과 한식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로 향할 것이다. 누구는 나무를 심기 위해 산에 오르기도 하고 누구는 성묘를 하기위해 산에 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산에 오르시는 분들에게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산행이나 성묘시 라이터·담배 등을 가져가지 않기
둘째, 취사나 야영은 허가된 곳에서만 하기
셋째, 산불 발견시 119, 산림관서, 경찰서로 신속히 신고하기 등이다

예부터 한식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절사(節祀)라 하여 산소로 올라가 성묘를 했는데, 특히 불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지만 불의 사용을 금지했던 풍속만큼은 꼭 지켜졌으면 한다.

한식의 유래와 상관없이 불의 사용을 금지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날이 바람이 세거나 화재가 잘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화재예방은 옛날에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봄철엔 산불이 많이 난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기 때문이다. 부디 산에 오르는 분들은 라이터, 담배 등 불이 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없애고 불없는 한식과 식목일을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