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진 전 광산부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광산구는 자타가 공인할 만큼 광주 발전의 신성장동력도시”라면서 “서종진은 그런 광산의 심장인 엔진이 되고자 한다”며 강한 출마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광주의 현실을 외면하는 정치, 광주 시민의 삶에 둔감한 지방정부, 광주 시민의 아픔에 눈 감는 공직자, 광주의 명예를 저버리는 시민의 모습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런 현실을 직시할 때야말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가 바로서는 사회, 세계 정의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000시간 경청프로젝트와 관련해 “단순히 귀 기울이는 자세로는 국민과 지역민의 뜻에 다가갈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시민에 대한 공경의 자세와 그런 삶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더불어 서 전 광산부구청장은 “1000시간 경청프로젝트는 중단없이 지역민들 속에서 계속될 것”이라고도 선언했다.

광산구 동곡 출신인 서 전 광산부구청장은 지방과 중앙공직을 두루 경험한 공직자출신으로서 내무부 감사관실, 지역개발과를 거쳐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장 직무대행, 국내 최장수 3년 6개월의 재난종합상황실 상황실장으로 활동했으며,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광산부구청장과 광산부구청장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현재 안철수 새정치신당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 국민추진위원과 광산미래포럼 이사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영상축하메시지를 시작으로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주선, 김동철 국회의원, 최성룡 전 소방방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종진 전 부구청장의 택시체험 기록과 시민의 육성을 담은 다큐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민들과 각계각층의 인사 2000여명이 몰려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