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한우산업 침체에 따른 농가 사기 진작을 위하고, 개량수준 관련 정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대회로 송아지(암소), 미경산우, 경산우, 농장 4개 부문으로 22개시군 68농가 88두가 출품됐다.

특히, 영광군은 2농가 2두를 출품하여 경산우 최우수상, 미경산우 장려상을 받아 출품축 모두가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 시군 종합평가 장려상을 받았다

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영광읍 덕호리 이우송 농가는 한우 45두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관내에서 생산되는 청보리사료를 전량 번식 암소에 급여하고 있으며 최우수상을 받은 암소는 영광군에서 실시한 고능력암소 수정란이식 사업에 참여하여 체외 수정란 15개를 생산하여 저능력우 12두에 시술하여 착상에 성공 하였으며, 미경산우 부문 장려상을 받은 대마면 홍교리 심정자 농가는 300두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외부 소를 구입을 하지 않고 농장에서 출생하는 우수한 송아지를 대상으로 고능력 암소를 선발하여 사육하고 있으며 2007년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육성암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농가이다.

영광군은 사료 값 상승 및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한우농가가 한·미 FTA 협상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한우 우수정액 지원, 수정란 이식, 혈통등록비 지원, 거세 장려금 지급 등 한우 개량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산우 부문에 입상한 소는 10월 30일부터 실시되는 전국 한우경진에 출품되어 영광군 고능력 암소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