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북상중인 태풍 산바가 17일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각 해당부서별로 재난위험시설 현장예찰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목포시는 저지대 침수방지용 양수기(총 57대)를 23개동에 지원(36대)하고 나머지(21대)는 방재단과 시가 보관하면서 위급 상황발생시 추가로 현장에 투입시키기로 하는 등 만일의 비상사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침수방지용 모래주머니를 시내 21개 적사함에 1,890포를 배치 완료하고, 상동 버스터미널 종로약국, 삼일로 등 11개소에 대해서 모래주머니(5kg/포), 1,500여포를 적재했으며 비상상황 발생시 시 긴급차량을 동원하여 모래주머니를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더불어 목포시는 버스터미널 인근에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터미널 주변 상습침수지역 하수도 등 배수시설물을 정비하여 도로변 빗물맞이, 스틸그레이팅, 배수구 막힘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남해배수펌프장 등 6개소 배수펌프장에 대한 시설을 점검하고 시내 주요도로변 노선별로 담당공무원을 배치하여 위급사항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제를 갖추었고, 옥외광고물 및 간판 고정상태를 파악하고 위험 광고물은 사전에 제거조치하며, 게첨된 플래카드는 철거 또는 재결속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목포시 산하 전 공직자는 상시비상대비 체제를 갖추고 비상단계별로 담당동에 현지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위급사항 발생시 재해대책본부로 긴급 보고토록 조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