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하수과 직원들과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9월 6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여 태풍 ‘덴빈’으로 인한 침수피해 사항을 설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항구적인 처리시설 설치를 건의한 것.

목포시와 시의회는 목포버스터미널 건너편 이로공원에 초기우수처리시설인 저류조를 설치하여 항구적인 침수대책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했다.

저류조는 급작스럽게 내리는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저류조 일만㎥(길이55m, 폭40m, 높이5.5m)를 이로공원 지하에 설치, 일시적인 유수조절로 침수방지기능을 하도록 한 시설로서 국비 112억원, 시비 48억원 등 총16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목포시와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테풍 ‘덴빈’으로 인해 상동지역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영산강환경유역청이 긴급 재원을 마련 오는 11월중 본 시설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하여 다시는 이런 재난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자고 설명했으며, 이날 영산강환경유역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 피해사항을 공감하고 국비확보에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목포시가 요청한 상동 초기우수처리시설이 완료되면 시우량 30㎜의 집중호우에도 상습 침수되고 있는 버스터미널 앞 저지대의 침수방지와, 상리천 정비, 삼향천 오염방지, 해양오염예방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했다.

한편, 목포시는 집중호우시 침수예방을 위해 남해유수지 확장, 남해 배수펌프장 노후시설교체 등 배수펌프장 보강사업(증설 4대, 교체 4대)과 내년 상반기 용당배수펌프장 조기 완공을 위해 환경부와 소방방재청을 방문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