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목포시장이 9월중 정례조회에서 휴일도 반납하면서 태풍피해 응급복구에 그동안 헌신적인 봉사의 모습을 보여준 공직자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드린다고 말하고, 민관군이 하나되어 응급복구작업을 해준 덕분으로 어느정도 도시기능이 회복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행정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즉 피해주민들의 입장에서 피해주민들이 최대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세밀히 검토 중앙정부 예산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후속 수습대책을 마련하여 빠른 시일 내 항구적인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으며, 또 공식적인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는 피해사항에 대해서는 시비지원책과 중소상공인 융자지원 알선 등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이번 태풍으로 상동 버스터미널 부근과 3호광장이 침수되었는데 이는 최근 20년만에 3시간에 170mm나 되는 폭우가 쏟아지자 저지대인 목포시의 지형적 요인과 현재 배수펌핑 능력으로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으며, 또 태풍 ‘볼라벤’이 지난 후 낙엽제거 작업을 곧바로 시행했지만 강풍을 동반한 ‘덴빈’이 몰려오면서 또 다시 나뭇잎이 떨어져 배수구를 막히게 했던 점도 일부 침수 요인이 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런 폭우에도 불구하고 동명동, 삼학동, 북항동 등은 그동안 침수대비 사업을 추진해온 덕분으로 큰 문제없이 태풍이 지나갔다고 말하고, 상동과 3호광장 침수대책을 위해 저류조 신설, 삼향천 간 하수배수관로 확장, 용당 배수펌프장 6개소 조속완공, 남해배수펌프장 4대 시설증가 등을 위해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고 시비를 투입하여 내년 상반기중에 침수대책사업을 완공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