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분쇄된 곡물 가루가 배출망의 눈 크기보다 작으면 망을 빠져나가 배출구로 배출되는 방식으로, 배출망의 눈 크기를 달리하여 곡물가루의 입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이 곡물분쇄기는 분쇄기구의 형태를 기존의 고정되어 있는핀을 돌기가 있는 원통형으로, 배출망 또한 50%를 표면 돌기  모양으로 변경하여 곡물에 마찰과 충격 효과를 높혀 효율적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서로 다른 눈 크기의 배출망을 교체하며 갈 때 쌀은 70~150㎛, 보리는 45~124㎛까지 다양한 크기로 분쇄가 가능하다. 시간당 분쇄량도 쌀 45kg, 보리 50kg으로 기존 곡물분쇄기보다 30% 이상 많아 성능이 우수하다. 

한편,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용수 소장은 이번에 현장평가한 곡물분쇄기는 용도에 맞춰 가루를 생산할 수 있고 크기가 소형으로 지역 가공산업을 위한 소규모 곡물가루생산에 적합하여 영농조합이나 작목반 단위에서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관내 쌀, 보리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