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학교와 인맥에 상관없이 우수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임용될 수 있다는 전남대 전임교원 공채의 장점은 이번에도 우수 교수진 확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남대는 이번 공채에서 변호사 출신 및 금융권 경제연구원, 광역경제권 사업단 직원 등 현장감각이 뛰어난 경력자들을 교원으로 채용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외국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교원이 7명, 전남대 임용 직전까지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 재직한 교원이 6명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교원들도 대거 임용됐다.

김윤수 총장이 재임한 지난 4년간 전남대가 새로 뽑은 전임교원은 141명. 지원자 경쟁률이 최고 13대1까지 치솟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전남대 교원공채는 출신학교와 인맥을 배제하고 어느 대학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실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141명 중 전남대 출신(학부 기준)은 46명으로 타대학 출신이 2배 이상 많다. 특히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심층면접 심사’를 비롯해 전공에 상관없이 실시되는 영어강의 면접, 신규채용 이후 첫 번째 재계약시 이뤄지는 동료평가 등은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학 관계자는 “전남대 교원공채는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지원자의 교육․연구능력 뿐 아니라 교직관 및 인생관, 교육자로서의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우수교원 확보는 곧 전남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8월1일자 신임교원 명단.

◇신임교원 ▲박인호(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류제황(치의학전문대학원 조교수) ▲김은희(경영대학 경영학부 조교수) ▲허재영(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조교수) ▲길영우(공과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 조교수) ▲한종훈(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부 부교수) ▲정호영(공과대학 환경공학과 조교수) ▲윤순도(공학대학 생명․화학공학부 조교수) ▲전태일(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학부 조교수) ▲박석강(문화사회과학대학 경상학부 조교수) ▲강성모(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조교수) ▲박형민(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조교수) ▲정현정(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조교수) ▲김인영(의과대학 의학과 부교수) ▲홍영준(의과대학 의학과 조교수) ▲김하술(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조교수) ▲이재식(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부교수) ▲정지훈(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조교수) ▲김성근(기초교육원 조교수) 이상 1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