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에서는 10일 영광 한전문화회관에서 군민 200여명이 참석하여 저속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자동차관리법 제35조 3의 1항(저속 전기자동차 운행구역 지정) 규정의 개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하고 국도 22호선 영광~법성 구간 중 저속 전기자동차 운행이 불가능했던 일부구간의 최고속도를 80km에서 60km로 하향조정을 묻는 군민 공청회 및 설문조사에서 규정속도 하향조정에 87%의 설문자들이 찬성하여 찬성한 결과를 기초로 하여 영광경찰서와 전남지방경찰청에 건의할 계획에 있어 조정이 이루어지면 향후 저속 전기자동차의 보급 활성화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영광군은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운행구역을 지정하여 관용차량을운행하였으며 지난 4월 25일에는 전국 최초로 저속 전기자동차로도 업무 효율성을 유지 할 수 있는 경찰서, 우체국 등 8개 공공기관에서 주.정차단속택배서비스 등의 다양한 보급 모델들을 실증 운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저속 전기자동차는 도로주행에 제한이 따른다. 저속 전기자동차의 경우 안전성을 문제로 자동차관리법에 최고속도 60km 이하인 도로에서만 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4차선 80km 도로에서는 운행 할 수 없어 전기자동차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 왔으며 그동안 영광군에서는 저속 전기 자동차의 운행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 정부 관련 부처에 수차례 건의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법규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금번에 영광군민들이 군내 에서라도 저속 전기 자동차가 자유롭게 운행 할 수 있도록 국도 22호선 (영광↔법성) 간 관내 4차로 중 최소의 구간을 최고속도 60km 도로로 조정하는 방안을 두고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실시 하였다.

금번 공청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군민들은 “이륜차, 우마차도 다니는 도로에 전기 자동차만 다니지 못하는 현재 법규는 즉시 개정되어야 하며 군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전기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해 1~2분의 시간은 양해 할 수 있다“는 의견들을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는 규정속도 조정으로 군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응답자의 87%가 찬성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전기자동차 구매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96%가 전기자동차 구매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기자동차가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높은 구매가격 41%,  주행거리에 대한 개선이 27%로 나타나 정부와 기업들이 전기자동차의 기술력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공청회를 개최한 정기호 영광군수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애향정신으로 불편이 예상됨에도 저속 전기자동차의 실증이 가능하도록 의견을 결집 해 준 영광군민께 감사하고, 지구 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하여 전 세계가 풍력발전등 친환경 에너지산업과 전기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속 전기자동차 산업 자체를 위축시키는 관계법규개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