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최되는 제2회 영광찰보리문화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날 개최되던 군남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가 중단된 것을 아쉬워하고, 2010년 영광군이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보리의 생산, 저장, 가공산업이 집적화된 군남면을 보리산업특구 거점지역으로 개발 육성하고, 홍보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특히, 군남면에서는 그동안 행사장에 2,700여개의 옹기 조형물과 8기의 대형 돌탑을 설치하고 유채꽃길을 조성하는 등 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 쉼터정자와 운동시설도 설치하여 방문객의 편의를 한층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장소인 지내들 옹기․돌탑공원에 조성된 대형돌탑과 옹기조형물은 독특한 형상과 규모로 인하여 지난해부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등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금년부터는 추진위원장을 이장단장이 맡음으로서 면민의 축제 참여확대와 자율성 확보,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함양 등 면민화합에도 한층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축제추진위원장인 김행기 이장단장은 이번 축제는 『보리는 추억을 싣고』라는 주제로 어른들에게는 보릿고개로 대변되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보고, 어린이들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고 밝히고,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보리밭에서 넉넉한 고향의 인심과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만끽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며 지역민들을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