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소리꾼“김보배 명창” 심청가 완창 발표회
“이것이 진짜 심청가의 맛이다”
| 2011. 11.22(화) 13:40 |   |
[순천/아침신문]지난 18일(금) 오후1시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동편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장 이난초 선생의 제자이자 서편제 보성소리 성창순류 후계자 김병혜선생의 제자로, 여수진남 국악대제전 판소리 학생부 대상수상을 한바있는 성창순류 '김보배 명창'의 심청가 완창발표회가 열렸다.
공연이 끝난후 객석을 가득메운 관중들은 터질 듯 이어지는 후련함과 애잔하게 내려앉는 음률의 조화를 보여준 김 명창에게 열렬한 박수로 찬사를 대신했다.
김보배 명창은 1988년 전북전주 출생으로 남원국악예술고와 명신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판소리전공)을 졸업했으며, 고등학교 때는 전국 판소리 학생부분 모든상을 휩쓸정도로 어렸을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김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내용이라서 교육 측면에서도 매력 있는 작품이다. “약 5시간 걸치는 발표회에 중간에 옷 갈아 입기위해 사용되는 약 10분을 제외하고는 계속 해야해서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여 보였다.
김 명창은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악예술강사, 국악강사, 해설이 있는 판소리 Sori공연단 창악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낙훈 운산국악원장(고수부분 대통령상수상)은 “약 5시간 걸리는 완창 발표회는 평상시 그 시간동안 서서 읽어라 해도 못서있고, 못 읽을 터인데 외워서 하는 것 보면 대단한 일”이라며 “후배국악인들의 완창발표회에 관심을 가지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 남재옥 기자 njo7503@hanmail.net 남재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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