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40분 성산일출봉 잔디 광장에서 N7W 제주 선정기원 문화관광축제와 D-200 및 재단월드투어 행사를 열었다.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된 문화축제는 정운찬 위원장, 정병국 문광부장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재윤 국회의원, 양휘부 코바코사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양원찬 사무총장,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고두심·채림·한재석 등 인기탤런트를 비롯한 스위스 N7W재단 설립자 버나드 웨버 등 관계자와 3,000여명의 제주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 기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정운찬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와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무수한 세월 동안 자연과 인간의 대립이 아닌, 함께 공존해온 제주의 참모습을 세계에 알리겠다. 이 이벤트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효과는 인류 이전의 천혜환경을 보전하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실천적 깨달음과 기회의 제공”이라며 의무가 아닌 자율과 즐거움에 의한 국민 지지투표를 당부했다.

우근민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세계 7대자연경관 이벤트를 잘 활용해 대한민국과 제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가치 있게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천혜 자연관광지라는 매혹적인 상품을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로 포장하여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벤트 참여의 이유”라며, "한 사람 한 사람 꿈이 모여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병국 문광부장관은 “7대 자연경관 도전은 제주를 떠나 대한민국 문화관광산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적극적으로 법국민추진위원회를 도와 주겠다”고 추진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역시 “프랑스하면 ‘예술’, 독일하면 ‘철학과 음악’이 연상되듯, 세계인의 뇌리에 ‘코리아’ 하면 번뜩 떠오를 ‘가치 있는 세계 브랜드’가 없다”며 "국가브랜드 구축 차원에서도 7대 경관사업은 추진돼야 한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신양리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의 대표적인 7곳의 지역에서 출발하는 N7W 선정기원 파발마 성화 점화와 미소파도타기 원정대 출정식, N7W JEJU 희망 바람개비 퍼포먼스, 올레길 답사 등과 세계 유일한 해녀문화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일반 관광객을 위한 부대축제로는 우측 잔디광장에서 선정기원 어린이 사생대회,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행사, 토속음식 무료시식 행사 등이 펼쳐져 관광객과 도민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N7W재단 설립자 버나드 웨버가 직접 나서 세계7대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28곳 선정 기념 황금패를 정운찬 위원장과 우근민 지사에게 직접 증정하기도 했다. 이 황금패는 스위스 장인이 150년 된 나무에 수작업으로 새긴 작품이다.
한편 오후 2시부터는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버나드 웨버 N7W 설립자와 정운찬 위원장, 우근민 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양원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어 오후 3시 40분부터 5시 20분까지 100분간 한라체육관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 인기가요 생방송을 하면서, 서울 명동을 연결하여 전화투표를 시현하는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기가요 프로그램에는 소녀시대, 빅뱅, 동방신기, 비스트 등 국내외 유명 아이돌 그룹 15개 팀이 참가하여 열창했고, 제주 선정기원 투표와 지지홍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