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자체에 비해 아직까지도 미개발지역이 많은 담양군은 무분별한 개발을 통해 이루어진 사업과는 달리, 자연훼손을 억제하고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담양읍을 중심으로 문화· 역사· 생태체험을 연계하고 도보 및 자전거를 이용한 느림의 미학까지 곁들어 스트레스로 인한 현대인들의 정서 위기에 치료효과를 제시하는 ‘하루 더 머물고 (One Night More) 싶은 담양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하루 더 머물고 (One Night More) 싶은 담양 만들기’는 죽녹원을 기점으로 한 생태관광 권역화와 체험․체류형의 테마별․수요자중심 Green-Tour 확대, 역사와 풍류가 함께 어우러진 향토문화 1번지를 추진하고 가족단위․소집단 관광패턴에 역사․문화․생태체험코스개발을 통한 맞춤형 관광도시의 이미지 구축을 실현해 기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내용이다.

세부내용으로는 명품슬로시티 완성기반 구축, 대나무 생태공원 조성사업, 영산강시원 용소 주변 정비사업, 걷기문화권 관광도시 조성, 녹색문화 대나무축제 육성, 죽향문화체험마을(시가문화촌)조성, 오토캠핑리조트 조성사업, 테마별 먹을거리 조성 등이 올 연말까지 완성된다.
창평 명품슬로시티 완성기반 구축
명품슬로시티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실천하는 “맛있는 마을”, 자립형 명품슬로시티 육성 ․ 깨끗한 생태환경조성을 통한 ‘눈 맛’, 슬로푸드 육성 및 개발을 통한 ‘입 맛’, 슬로푸드 체험 및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손 맛’, 생태 및 자전거 탐방로를 통한 ‘발 맛 등 주민협의체와 아카데미 운영을 실시해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주민이 만들어가는 느림의 미학을 구축하고, 명품돌담길 및 수변 공간 조성 ․ 고택을 활용한 문화사랑방 운영 ․싸목싸목 탐방로 개설사업 ․ 유기농장 운영 및 환경정비 사업 등 기반조성사업도 이루어진다.

대나무 생태공원 조성사업
제2의 죽녹원이 될 대나무 생태공원은 부지면적 671,186㎡(203,034평)에 죽림욕장, 대나무팬션, 대나무바이오숲, 비지터센터죽공예체험장, 운동․휴양시설 등이 조성된다.
음이온과 피톤치드, 산소발생량이 많아 산소샤워장이라 불리는 대나무 숲의 자연치유기능을 강화해 관광자원화화 할 방침이다.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나무를 주제로 한 죽녹원에 버금가는 새로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며, 대나무 생태공원, 금성산성, 담양온천이 연계되어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단지로 2013년 관광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산강시원 용소 주변 정비사업
담양군 용면 용연리 일원에 80,527㎡의 규모로 기반시설, 휴양문화시설, 기와가마터정비, 전적지정비, 생태 자연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영산강 시원지로 잘 알려진 용소는 매년 여름은 관광객들로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관광지며 가마골 일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자원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 일대 주변을 정비하고 생태자연학습장을 마련해 휴식과 체험이 겸비한 관광지 개발로 변화한다.

걷기문화권 관광도시 조성
사람과 자연의 교류를 통해 소통하는 오방길을 브랜드화하고,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Walking Tour 코스개발, 생태․녹색 관광을 유도하고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한 옛 선비의 발자취를 따라 탐방로 개설, 무돌길’, ‘누리길’, ‘사목사목탐방로’ 등 걷기문화 관광권역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담양에 산재되어 있는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생태환경을 연계해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마을을 소통하는 스토리텔링화 탐방로를 개설해  관광객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이룩한다는 방침이다.

스토리텔링 탐방로 개설은 죽녹원․면앙정․송강정․명옥헌원림․소쇄원 등 역사와 문화가공존하는 탐방로로 30㎞에 이르며, 음수대, 벤치, 파고라, 정자 등 관광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죽향문화체험마을(시가문화촌)조성
담양읍 운교리 산 106번지 일원에 개발면적 98,750㎡(29,872평)으로 조성되는 체험마을은 총 사업비 19억(국비 8억2천만원, 군비 11억 5천만원)원 투입된 대규모 년차 사업이다.
정자, 한옥, 소리전수관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담양의 대표적인 체류형 201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죽향문화체험마을이 완성되면 관광객증가 및 일일관광에서 체류하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캠핑리조트 조성사업
이 사업은 체류형관광문화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오토캠핑족을 상대로 기획됐으며, 대자연 속에서 현대인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휴식할 수 있는 신개념 관광지 조성사업이다.
숙박시설(오토캠핑, 캠핑카, 오토바이크, 프리텐트, 캐빈하우스 등)과 지원시설(클럽하우스, 샤워장, 화장실, 공동취사장), 휴식시설(놀이터, 야외공연장, 정자, 캠프파이어 등)이 추진되며, 신세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테마별 먹을거리 조성
관광명소가 산재하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관광지별로 지역 특성을 살린 테마별 먹을거리를 연차별로 조성하고 음식문화 수준향상을 위한 전문 컨설팅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음식개발 및 시설개선으로 남도 좋은 식단 조기정착이 꾀하는 사업이다.
 
대나무연구소, 주민복지과, 친환경농산유통과, 관광레저과과 공동 연계해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식품 상품화’, ‘담양 10味 취급 음식점 관리 및 다각적 홍보’, ‘향토음식 현황 파악 및 제조 가공업소 관리’에 동참하며, 담양 음식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신 성장 동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세부 계획들이다.

이외 수많은 생태체험 및 관광문화시설들이 읍면별로 추진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실과장 보고회를 통해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투자유치단장은 담양의 신관광지 조성을 위해 제주도의 명소를 둘러보고 담양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사업을 적극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비공개 사항으로 많은 사업들이 민선 5기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관광객 1000만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 5기 최형식 담양군수는 “관광산업이 담양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비와 지방비 확보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고 피력하며 “관광산업과 관련된 민자유치 확대와 기업의 자발적인 관광사업에 대해선 군이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혀 담양의 관광문화사업을 군 사업만이 아닌 개인과 기업이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관방제림
담양군은 현재 읍을 중심으로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과 민선 3기 최대 사업으로 한해 관광객 200만을 이끌어 내고 있는 죽녹원, 환경부가 지정한 담양 하천습지와 영산강 시원지인 용소골을 습지환경 생태연구 및 체험탐구 학습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개구리생태체험관 조성, 홍수조절지를 연계해 도보로 역사· 문화 탐방길을 조성 중에 있다.

관방제림은 1991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 제 366호 지정됐으며, 면적은 123,173㎡(지정구역) 달한다. 담양읍을 흐르는 담양천 북쪽 제방에 조성되어 있으며, 남산리 동정마을에서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까지 2㎞에 걸쳐 길게 이어져 있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로는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등 약 4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에는 185그루의 오래된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숲은 1648년 부사(府使) 성이성(成以性)이 제방을 수축했고, 1854년(철종 5) 부사 황종림이 관비로 연인원 3만여 명을 동원해 만들었기에 관방제라 이름했으며,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우리 선조들이 자연재해를 막는 지혜를 알 수 있는 역사 및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커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죽녹원
죽녹원은 성인산 일대에 조성한 대나무 정원으로,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이 펼쳐져 있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죽녹원전망대부터 산책로가 시작되며,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 수령 300년이 넘는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있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했다. 개구리생태체험관과 홍수조절지가 완성되면 죽녹원전망대는 정문에서 후문쪽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개구리생태체험관
개구리생태체험관은 민선 5기 새로운 사업으로 국내 유일의 생태도시 담양을 한 단계 더 업그레드할 사업으로 담양의 홍보 극대화를 이끌어 낼 첫 번째 모델이다.

현재 법적 보호종 증식 등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관광 자원 확보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고 영산강 시원지 용소골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담양 하천습지줄기까지 습지환경 생태 연구 및 체험탐구 학습 클러스터지역으로 조성해 청청도시 부각· 친환경농산물 홍보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담양읍 운교리 일원에 조성될 개구리생태공원은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지방비 50억)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총99.000㎡ 면적에 전시관· 생태관· 생태학습장· 사육실 및 야외생태연못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 13일 전남도지사 담양방문때 세부적인 사업설명과 현장방문을 통해 지방비 확보를 위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