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민에 따르면 철도복선화사업 현장은 용강리 석정마을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 1월부터 터파기 공사 등을 진행하면서 굴삭기에 의한 소음 및 비산먼지가 인근 마을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

특히 이지역은 현장 인근에 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어 터파기 공사로 인해 먼지가 인근 주택가로 비산먼지가 날려 주민들은 화창한 날에도 창문을 열어두지 못하고 있으며 빨래 또한 집안에서 건조시키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한채 `시공만 하면 그만' 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며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 말하고 “주택가 근처에서 공사를 하려면 사전 공사장 전체에 방진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 당연 함에도 불구 이를 무시하고 공사진행에 대해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현장을 비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신고의무 이행여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및 시설기준 적합여부, 운반 차량의 세륜·측면 살수 조치 여부 에 대한 관계당국의 사업시행 전 지도·단속을 철저히 시행하지 않고 있다" 고 미온적인 광양시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에 시공 관계자는“진주-광양 복선화 제8공구 공사시 용강정수장 및 석정마을에 소음, 진동에 대한 영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도로에 비산먼지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공사현장을 지도 감독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