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저소득 가구의 월동준비를 지원하고 외국인 이주 여성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해년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는데 금년에도 김장배추 1,000㎏(약 500포기)에 맛깔스런 양념을 버무려 자원봉사센터내 효사랑, 노(老)-노(老)케어 대상자,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거주외국인 등 120세대에 각각 10Kg씩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했으며, 특히 다문화가정 외국인 여성들이 참여하여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마당」도 함께 추진했는데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이주 여성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마치고 맛있게 버무린 김장김치와 돼지고기를 시식하며 자원봉사자들이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이제는 김치가 매운게 아니고 맛있게 느껴쪄 어디를 가든 김치를 찾게 된다”며 “이제는 한국사람이 다 됐다”고 말해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한바탕 신나게 웃었다.

해년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위경숙 여사(정종득 목포시장 부인)도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를 나눠 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들과 담소를 나누며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하는 등 사랑나눔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목포시에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속에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비롯하여 집수리 및 밑반찬배달, 말벗 및 안부전화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