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에서는 한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매년 연말에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영광읍에 기탁해 왔다. 금년에도 영광읍은 익명가가 기탁한 생필품(라면박스)을 생활형편이 어렵고 불우한 가정 82세대에게 전달했다.

백수읍 기관ㆍ사회단체 협의회는 오는 12월 24일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초원다방에서 백수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운영한다. 관내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올해로 25년째를 맞는 행사다.
모금된 성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 15가구 및 관내 경로당 51개소와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각각 전해지게 되며 긴급지원세대 발생 시에도 쓰일 예정이다.

홍농읍과 홍농읍 이장단에서는 12월 22일 400포기의 김장을 담가 관내 어려운 어르신 5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홍농읍 이장단이 주체가 되어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무, 고추 등을 기탁 받고, 지역주민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한 행사로 6년째 계속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가 이어진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기관사회단체와 주민 모두가 뜻을 모아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