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을 이끌어갈 기본소양을 갖춘 농업 선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도부터 추진한 영광농업대학은 지난해와 달리 농산물 가공․마케팅반, 한우반 등 2개반을 편성하고 지난 4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농가 마케팅 전략, 한우 고급육생산 등 총30회의 다양한 교과과정을 운영했다.

 또한 모집과정에서도 당초 6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89명의 지원자가 몰려 지역 농업인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학교수, 선도농업인 등 우수한 강사진 초빙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8년도에 76명, 지난해 7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번에는 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추후 졸업생 동창회를 조직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품목별 연구모임, 정기모임 등을 통해 영광농업을 이끌어갈 주도인력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염산면 옥실리 최선옥(44)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군서면 송학리 김대남(63), 백수읍 장산리 김미경(47)씨 등 2명의 졸업생이 군수표창을 수상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농업대학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어려운 농업환경에서 앞으로 졸업생들이 영광농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