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_향일암
향일암은 1300여 년 전에 신라의 원효 대사가 창건한 절로 그 역사가 아주 깊다. 처음에는 원통암이라 불렀으나,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이라는 뜻에서 향일암으로 개칭됐다. 향일암은 이른 새벽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야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을에서 이곳으로 오르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인데 중간쯤에 암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암자 근처에선 집채만 한 바위 두 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하는 등 아기자기한 등산코스를 갖추고 있다. 동해에서 해가 뜨면 서서히 암자의 모습이 드러나는데 동백과 바위로 둘러싸인 절의 모습이 아름답다.

문의: 여수시 관광홍보과 061-690-2249
교통편: 여수 → 돌산대교 → 17번국도 → 죽포 → 7번 군도 → 임포

해남_땅끝마을
한반도 육지의 끄트머리라 해서 ‘땅끝’이라 불리는 해남 땅끝마을은 누구에게나 묘한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사자봉에 오르면 더 이상 발걸음을 옮길 수 없는 아쉬움도 있지만 넓은 바다를 향해 가슴에 묻어두었던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는 시원함도 함께한다. 사자봉 정상에 자리한 땅끝 전망대에 올라서면 진도를 비롯하여, 어룡도,백일도,흑일도,조도 등 크고 작음 섬들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그림 같은 바다 풍경을 배경삼아 펼쳐진 일출을 땅 끝에서 본다는 것에 그 의미를 더해준다. 전만대 바로 아래 바다 쪽으로 난 좁을 길을 따라 600m 가량 내려가면 삼각뿔 모양의 코말탑이 서 있는데, 이곳이 바다와 마주한 진정한 땅끝인 셈이다.

주변관광지: 갈두산,땅끝탑,땅끝전망대,맴섬
문의: 땅끝 관광지 관리사무소 061-533-9324

무안군_무안읍 도리포 일출
무안읍에서 해제반도 중앙을 지나는 지방도로를 따라 20여분 정도 달리면 도리포구에 닿는다.
도리포는 영광군과 함평군을 경계로 하는 철산바다와 인접한 곳으로서 바다낚시로 유명하며 낚시 후 어획한 싱싱한 활어를 즐길 수 있는 횟집을 주위에 즐비하고 있어 낚시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그 중 숭어회가 맛있는 곳으로 소문난 포구이다

목포시_낙조대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 후면(신안비치호텔∼일등바위 구간) 등산로 변에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낙조대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낙조대는 주변관광지 난공원, 박화성 문학기념관, 이충무공기념비, 오포대, 목포시사, 달성사목조지장보살반가상, 달성사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노적봉, 달성사, 대반동, 일등바위, 유달산 등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완도군_보길 망끝 전망대
망끝 전망대는 보길도의 가장 서쪽인 보옥리 바로 못 미쳐 망월봉 끝자락의 돌출부에 자리한다, 전망대에 서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천길 단애가 펼쳐진다. 끝없이 탁 트인 시원한 바다와 함께 서해바다로 붉은 몸을 감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망끝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추자도와 함께 옥매, 가도, 상도 등 다도해의 수많은 섬과 함께하는 일몰은 한편의 서사시다. 이곳은 멀리 다도해는 물론 제주도와 추자도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일몰이 아름답고 황홀하여 사진작가들에게 유명한 곳이며 매년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망끝전망대가 있는 선창리는 한라산신이 지리산신의 초청을 받아 가던 중 이곳 망매봉 정상에서 내려 보니 신선이 머물기 좋은 곳이 후대에 번창할 곳이라 하여 선창이라 했다 한다.
 
고흥군_봉래 하반일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지역으로 고흥 지역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특히 아름다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은 장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봉래면 소재지에 위치한 숙박업소를 선정하여 숙박하거나 하반마을 내에 있는 민박집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인근 관광명소로는 봉래산(△410m) 등반도 권할만하다. 등산 소요시간은 3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며, 중간에 80년 이상 된 삼나무, 편백 군락지(약 3만여 주)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가 있고, 특히 용이 이승의 경치에 매료되어 승천 시기를 놓쳐 소나무로 환생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수명 100년쯤 되는 신비한 소나무(용송)가 등반로 중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나로도의 싱싱한 활어회와 갓잡아 올린 삼치회는 나그네의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 별미 중 별미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으로, 특히, 섬 전체를 관광 후 하반의 서쪽에 위치한 염포마을로 돌아가면 황홀한 해넘이(일몰)를 볼 수 있는 등 국내 유일의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구례군_반야 낙조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일몰도 장관이지만 산 속으로 사라지는 낙조 또한 그에 못지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곳이 반야봉의 낙조이다.

한낮 창창하던 햇빛이 그 화려했던 순간들을 뒤로하고 어둠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깊은 산 속으로 사라져 갈때 인간의 모든 번뇌와 마음, 그리고 악의 감정도 사그라지게 하며 세속에 찌든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곳. 그곳이 바로 반야봉이다.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고 어둠이 더해 갈 때 지리산도 편히 눕는다. 지리산 제2의 고봉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여자의 어여쁜 엉덩이 같아 보인다는 반야봉은 전북과 전남의 경계지역이기도 하다.

순천시_별량면 화포 선착장일출과 와온해변 일몰
한해를 마감하는 시간 와온해변의 솔섬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화포해변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의 소망을 빌어볼 수 있는 곳으로 인근에 천해의 자연 생태 학습장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과 용산 등 주위 관광명소가 많이 있는 순천의 일몰, 일출의 명소이다.

제주도_성산일출봉
제주의 절반은 일출 명소 나머지 절반은 일몰 명소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제주 전역이 관광명소이다 보다 가장 좋은 곳을 꼽는 다면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성산일출봉과, 차귀도라 할 수 있다. 제주 각지에 흩어진 수많은 분화구 중 드물게 바다에서 분출해 굳어진 화산체이다. 해발 182m로 그리 높은 위치는 아니지만 봉우리 한가운데 둥글고 큰 분화구가 크고 작은 봉우리에 둘러져 있어 절경을 이룬다.

아침에 산 정상에 서면 새벽안개와 봉우리 사이로 솟는 태양을 볼 수 있다. 제주는 날씨가 변덕스러워 운이 좋아야 일출을 볼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성산 일출은 ‘영주 10경’ 중 으뜸으로 인정받았다. 영주는 제주의 옛 이름이다. 기암괴석 사이로 해가 솟아오르기 때문에 보는 장소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달라진다.

문의: 성산 일출봉 관리사무소 064-783-0959
교통편: 제주시 → 성산 방향 12번국도 → 구좌 → 성산포 입구 좌회전→ 갑문다리 → 성산리

제주도_차귀도
차귀도는 성산일출봉에서 솟은 해가 한라산을 넘어 황홀한 낙조로 변모하는 곳으로 정산부위에만 초지가 있고 나머지는 몽땅 바위뿐인 차귀도 일몰 포인트는 자구내 포구, 자구내 포구에서 2km쯤 떨어진 수월봉 정상의 깎아지른 젋겨에 서면 죽도, 지실이섬, 와도 등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차귀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제주도 북서쪽 애월에서 차귀해안에 이르는 해안도로도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

문의: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1-728-2751

광주시_사직공원 해돋이
봄이면 공원입구에 벚꽃이 만발하여 터널을 이루고, 여름에는 아카시아 녹음, 가을의 단풍과 낙엽 등이 한껏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꼬불꼬불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묘미도 괜찮은 곳이다. 사직공원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해돋이는 특히 장관이다.

2011년 신묘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뒤를 돌아보고 새롭게 계획을 세우며 실천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의 찬란한 빛 속에서 2011년 새해에는 모든 이들에게 만복이 가득하길 바래보며, 즐겁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