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영광군은 11월 29일부터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12월 1일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였으며, 경북 지역의 가축 유입을 막기 위해 12월 1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영광우시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 16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1,455호 소규모 축사를 집중소독 및 소독방제차량(군, 축협)을 이용해 대규모농가를 소독하고,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입구에 방역초소를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구제역 감염 의심축 조기발견을 위해 공수의사를 동원하여 예찰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군에서는 축산농가에 매일 축사소독과 사람, 차량출입제한 등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영광지역이 구제역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밝히고, 입.혀.발굽에 물집이 잡히는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영광군(☎350-4616, 1588-4060)에 신속히 신고하도록 홍보했다.

또한 축산농가모임이나 외부 컨설팅 요원의 방문을 자제하고, 사료차, 분뇨차, 수의사, 수정사 등 꼭 필요할 경우 휴대용 소독기로 운전석 내부를 수시로 소독하는 등 소독을 강화하고, 최근 구제역 발생국가에 다녀온 축산 농가는 72시간 동안 농장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말하고 군민들에게 구제역 발생지역인 안동 등 경북지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되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생시 농가피해는 물론 축산물 수출이 전면 제한되고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제1종 급성가축전염병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봄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농가 등에 3,000여억 원의 경제적 피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