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해남군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에서‘정원의 오후’연주회를 갖는다. 남도국악원 연주단이 출연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기악 독주와 병주, 판소리 등 전통의 공간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우리 음악과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모든 조명과 마이크 등 일체의 음향 장치를 배제하고, 악기와 자연의 소리로만 공연을 구성하고, 연주곡 또한 자연을 소재로 한 곡들로 엄선해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남도국악원은 지난 5월에도 녹우당에서 연주회를 개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한국음악 감상의 자리를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한편 녹우당에서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고산문학축전이 펼쳐지며, 올해 신축한 윤선도전시관 개관식 또한 15일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