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마다 다르고, 자신의 처지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행복에 대한 정의. ‘진정한 행복은 마음과 가슴에 더 깊은 관계가 있다. 육체적인 쾌락에 의존하는 행복은 어느 날은 그곳에 있지만 다음날엔 없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것이다.’며, ‘행복을 찾는 첫 단계는 긍정적인 감정들이 얼마나 이로운가 부정적인 감정들이 얼마나 해로운가를 배워야한다’는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에 근사한 답을 내놓은 사람이 있다.

“행복의 조건이 꼭 물질만이 아니다. 주는, 베푸는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그러나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느낄 수 없는 가슴 뿌듯함”을 체험한, 2009년 장애인복지대상 수상한 순천시의회 허강숙의원을 만나본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서
“활동을 하면서 우리 사회에는 의외로 많은 분들이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가적 복지체계가 미흡한 관계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는 허 의원은, 8년 전 설립된 소년소녀가장들의 후원단체인 참사랑회와 국제로터리3610지구 순천나누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오래 전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순천시의 경우 부족한 복지예산 속에서도 각 읍면동의 사회복지사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인원으로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뿐 아니라,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으로 한계성을 느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면서 또,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데 행정절차상 문제가 되는 소년소녀가장이 많습니다. 이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제도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고 한다.

“우리 주위를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둘러보면 의외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조그맣지만 따뜻한 행동 하나가 우리 순천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며,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힘들게 사시는 분들을 위해 봉사단체 등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한다. “행복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나누면 됩니다”며 오늘도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 순천시의회 허강숙 의원의 실천적 행복론으로 인하여, 지구촌이 온통 한파로 요란한 세밑, 사람에 의한 온기로 훈훈함을 느끼며 인터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