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자긍심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선진 시민의식 실천운동으로 ‘내가 먼저 실천하고, 남을 배려하는, 행복하고 품격 있는 선진도시’를 만들겠다는 “내가먼저 퍼스트 여수시추진위원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계적 빅 이벤트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난 2009년 11월 30일 박람회 주 무대가 될 여수 신항에서 역사적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부지조성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주승용 민주당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 5백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기공식 순간을 같이 했다. 바야흐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한 첫 삽질이 시작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글로벌 이벤트의 하나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그 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정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가장 성공한 박람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고 말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일본, 중국, 독일, 터키, 스페인, 태국 등 30개국과 경제협력기구(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Partnerships in Environmental Management for the Seas of East Asia) 등 3개 국제기구가 공식참가를 통보해왔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할 예정으로 “여수박람회는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말과 같이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 속에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순수한 시민중심의 자발적 시민실천운동
이와 같은 세계적인 이벤트이기에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지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겠다는 순수한 시민 중심의 자발적 의지에 의해 지난 2008년 4월 ‘내가 먼저 First’ 운동 추진조직위를 구성하여 발대식을 갖고, 8월에‘내가 먼저 퍼스트’운동 추진위원회’법인등록으로 탄생한 내가 먼저 First 여수시추진위원회.

전 국제로타리 3610지구 김종익 총재를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는 여수산단공장협의회 송석근 회장, 그리고 집행위원에는 시민단체를 비롯한 학계, 종교계를 대표하는 인사 등이 힘을 모으고, 시민하나되기 위원장에는 여수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김용연 회장, 문화시민되기위원장에는 여수시생활체육협의회 최대식 회장, 푸른도시가꾸기위원장에는 여수시조경협회 최성남 회장, 시민사랑나누기위원장에는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김철희 회장이 선임되는 등 여수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였다.

한편, 내가 먼저 First 여수시추진위원회는 추진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는데, 그 1단계로 지난 2008년을 Clean 水Day 집중 실천단계로, 2단계 2009년은 Clean 水Day 정착단계로, 3단계 2010년부터 엑스포가 개최되는 2012년을 심화발전단계로 설정하여 년도별로 상위 목표와 하위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 하여 지난 2008년에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2009년에는 3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서 계획했던 대로 정착을 이뤄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완벽한 준비를 함으로써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겠다는 계획을 갖고 차근차근 여수시민의 힘을 모아 가고 있다.

내가먼저First운동으로 여수 르네상스 시대를
매주 수요일을 중점 실천의 날(Clean 水Day)로 지정하여 내가 먼저 인사하기, 배려하기, 칭찬하기 등 시민이 하나되어 교통질서 지키기, 공중도덕 지키기, 문화체험 공연 등으로 문화시민으로 거듭 나는 한편, 공한지와 시가지 꽃길 조성, 도시경관 녹화로 푸른 도시를 가꾼다. 이러한 바탕에서 자원봉사센터 운영, 시민무료진료사업 등을 전개하는 시민사랑나누기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의 애향심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내가먼저 퍼스트 운동’을 선진 시민의식 실천운동으로 전개함으로써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는 여수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한다.

이와 함께 내가먼저First여수시추진위원회는 지난 11월 9일 ‘D-1000일 시민행동 추진 관련 성명서’를 통해 ‘내가먼저 퍼스트운동을 시민 모두가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친절하며 질서를 지키는 일 등 사회전반에 앞장서는 시민의식운동’으로 규정하고, 1000일 시민행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수산단 입주업체와 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단 발대식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직장 및 단체 추진단 결성 성과를 보면 각 읍면동새마을 지회를 비롯하여 GS칼텍스와 한화 등 무려 80개에 이른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늘 사회 변화의 중심에는 기층민중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교훈 삼아 지역발전의 중대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역민의 힘으로 여수르네상스시대를 이루겠다는 ‘내가먼저 퍼스트 추진위원회’ 작은 물방울의 모임은 커다란 대해(大海)를 향해 착실하게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