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고시열풍 이라고 한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불안한 고용환경으로 많은 이들이 공무원시험이나 각종 고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순천시 신입공무원이 된 임혜진씨, 3년여의 준비기간과 도전 끝에 합격의 영광과 함께 순천시청 홍보전산과 홍보지원팀에 소속되어 전국에 순천을 알리고 시민에게 봉사하며 아직은 햇병아리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 전문행정가를 꿈꾸고 있는 당찬 새내기이다. 임혜진씨가 처음부터 공무원에 도전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졸업 후 학원 강사 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한 끝에 공무원시험에 도전하게 되었고 남들보다 약간 늦은 시작 이였지만 늦은 만큼 배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3년간 꾸준히 노력한 끝에 합격이라는 성공을 맞볼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순천에서 태어나 북초등학교와 동산여중, 순천여고를 졸업한 순천 토박이로서 자신이 나고 자란 고장에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된 것에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하며, 아직은 모든 일에 서툴고 어색하지만, 무조건 빨리 가는 것 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한계단씩 차분히 밟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처음 순천시청으로 발령을 받은 후 임혜진씨가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하나 있다고 한다. 바로 공무원에 대한 인식의 편견이라는 점이라고 한다. 지금껏 자신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공무원 하면 떠오르는 약간은 딱딱하고 권위주의적인 사고가 강하다는 인식에서, 하루하루 근무를 하면서 주변의 많은 선배님들의 일하시는 모습에서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소문에 의해 만들어진 단순한 것이 였는지 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누구보다도 순천시와 시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고 또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에 감동적이기까지 한다고 한다.

당차고 또렷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와 함께 다짐까지 말하는 임혜진씨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일에 대한 작은 흥분과 설렘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노관규 순천시장님을 처음 대면하면서 느낀 점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멋진 시장님이라는 말과 함께 항상 시민을 생각하고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시장님의 모습에 감동하였으며, 순천이라는 도시를 책임지고 있으신 책임자로서 가지는 권위와 함께 항상 편안한 미소를 지으시지만 그 속에서 느끼고 계신 막중한 책임감을 아직은 햇병아리 공무원에 불과한 자신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다는 말과 함께, 시장님과 그 이하 모든 선배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였다.

매일 아침 통근버스를 이용해 출근하고 하루 종일 업무파악 하느라 바쁜 그녀,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를 정도로 분주함 속에 하루를 지내고 있지만 피곤함 보다는 오히려 내일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하는 기대감속에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한다고 한다. 특히 친구들과 대화도중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직장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는 벌써 공무원이 다된 것 같다고 놀리기도 한다고 한다. 특히 부모님들이 매우 즐거워하시고 주위 친구 분들에게 자랑하기 여념이 없으며, 또한 자신의 나이가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결혼적령기이지만 조금 더 일에 적응한 후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며, 어쩌면 남들보다 약간은 늦은 시작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 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충실히 보낼 생각이라고 한다.

자신은 마라톤 경주 출발선에 서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는 임혜진씨 모든 것에 서툴고 지금껏 자신이 해왔던 일과는 다른 생소한 분야이지만 게으른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이길 수 없듯이 모든 일에 약간은 더디고 힘은 들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시민과 순천시를 위해 항상 봉사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공무원 생활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처음 시작은 설레고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오늘 만나본 순천시 신입 공무원 임혜진씨, 자신이 앞으로 해 나갈 많은 일에 대한 기대와 부푼 꿈을 가지고 누구보다 노력하는 모습의 공무원이 되길 바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발전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