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제28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현장의 목소리 청취

이번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7일까지 2025년 예산안,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의결을 진행할 계획

2024. 12.02(월) 20:55

[순천/사회]문근미 기자 =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는 제28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28일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경순) 소속 의원들은 순천지역자활센터와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전반적인 시설 운영 현황과 추진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건물이 노후된 순천지역자활센터를 꼼꼼히 점검한 후 “열악한 시설 환경으로 인해 근로자들과 참여자들의 불편이 크다며, 센터의 시설 개선 및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고,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효율적인 공간 개선을 통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공익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장경순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은 행정사무감사 대상지를 직접 살펴보고, 현실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현장 방문에서 수집한 자료와 건의사항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능률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김미연) 소속 의원들은 해룡파크골프장, 정채봉 작가 생가, 전남 메타버스 지원센터 등 주요사업 현지 확인을 실시하여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먼저,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해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미리 계획하고 대비할 것을 주문했고, 신규 조성 대상지에 대해서도 접근성, 기후적 요인 등을 신중히 검토하여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2018년 이후 사업 추진이 더딘 정채봉 작가 생가 복원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명확한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도록 요청했으며, 전남 메타버스 지원센터에서는 시민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주민친화형 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김미연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원들과 함께 사업의 추진 방향을 협의하는 기회가 됐다”며, “행정사무감사가 문제점 지적뿐만 아니라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향기) 소속 의원들은 신청사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도로 단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근 상인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해소 방안 마련과 시민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를 요청했다.

이어 민간 도시개발사업 현장(왕지2지구)을 방문하여 시에 기부채납 예정인 공공시설물에 대해 조성이 미비하여 향후 시 재정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하였으며, 풍전주유소~조례마을 간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 장기화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공사 추진을 주문했다.

이향기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주요 사업지를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점검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도시건설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서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7일까지 2025년 예산안,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의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아침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