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강원 공약 발표

2017. 04.24(월) 11:37

[국회/아침신문] =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강원 공약 발표

o 평창동계올림픽 위한 「대회지원위원회」대통령 직속 격상
o 전문체육시설의 국민체육진흥공단 관리 법제화 및 사후관리 운영비 정부 지원
o 동해안 북부선(강릉-고성군 제진) 고속철도 조기 추진
o 제천-삼척 간 ITX(도시간특급열차) 철도 건설 추진
o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o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합리적 재조정
o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o 동해안권 해양산악벨트 구축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대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강원도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강원도를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를 위한 세부 공약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와 시설 사후관리 국가 지원, ▲동해안 북부선 고속철도 조기 추진, ▲제천-삼척 간 ITX 철도 건설 추진,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동해안권 해양산악관광벨트 구축 등 7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유승민 후보는 먼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대회지원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전문체육시설의 사후 관리를 위해,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동계스포트 메카로 조성하고, 전문체육시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사후관리에 필요한 운영비를 정부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으로 유승민 후보는 강원도 지역의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강원도는 유라시아 진출의 중요한 관문으로, 교통망 확충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동해안 북부선(강릉-고성군 제진) 고속철도 조기 추진, ▲제천-삼척 간 ITX(도시간특급열차) 철도 건설 추진 ▲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약속했다.

유승민 후보는 또한 “접경지역은 지난 60여 년 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하며,“광범위하게 설정된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유승민 후보는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전국에 41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있지만, 강원도에는 단 1개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강원도에 첨단의료기기 생산 및 R&D 단지 등 의료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후보는 “동해안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히며, “속초~고성, 강릉~양양, 동해~삼척 등 3권역을 동해안 만의 특색있는 해양레저문화를 이끌 핵심사업 거점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날 유승민 후보는 강원지역 공약발표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를 방문, 대회준비 진행상황과 시설준비,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살폈으며, 이후에는 강릉 노인종합복지관 방문을 시작으로 강릉・원주・춘천 등지의 시장 등을 방문하며 강원지역 유세에 나섰다.

 
=========공약전문==============
강원도 공약 발표

“강원도를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시설 사후관리 국가지원
□ 「동해안 북부선 고속철도」 조기 추진
□ 「제천~삼척 간 ITX(도시간특급열차) 철도」 건설 추진
□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 동해안권 해양산악관광벨트 구축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도가 꿈틀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도로·철도 등의 하드웨어적 인프라와
문화·관광 등의 소프트웨어적 인프라 구축이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강원도는 더 발전해야 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강원도를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지금 강원도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문화·관광·동계스포츠 등을 필두로 한 서비스 산업과
3D프린팅, IT, 첨단의료기기 산업 등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여야 합니다.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거점도시들을 강원도 곳곳에 육성하고,
타 광역시도와 연계하는 철도, 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여 강원도의 지속성장을 이끌겠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를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첨단산업 등이 융복합 된 미래의 중심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대한민국의 블루오션으로 만들겠습니다.
1.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시설 사후관리를 위한 국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대회지원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이루겠습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전문체육시설은 올림픽 이후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동계스포츠 메카’로 조성하여 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전문체육시설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맡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습니다.
사후관리에 필요한 운영비를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2. 「동해안 북부선(강릉-고성군 제진) 고속철도」를 조기 추진하겠습니다.

지리적으로 강원도는 유라시아 진출의 중요한 관문입니다. 교통망 확충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주도권을 확보하겠습니다.
「동해안 북부선(강릉-고성 제진) 철도」 건설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은 돼 있으나, 사업추진이 미미한 상황입니다.
철도이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설계속도를 평균시속 200km 이상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하여 동북아시대 유라시아 연결망 구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3. 「제천-삼척 간 ITX(도시간특급열차) 철도」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중심권을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망을 조기에 확충하여 강원 내륙지역 산업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교통망이 취약한 폐광지역 등 강원남부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강원-충북간 연계 교통망 구축이 필요합니다.
「제천-삼척 간 ITX 철도」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 수정 반영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4. 「제천~삼척」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시키겠습니다.

제천~삼척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9개 축의 간선도로망 중 유일한 단절구간입니다.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제천~삼척 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시키겠습니다.
‘정부-지자체간 협의체’를 구축하고, 국토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포함하겠습니다.

5.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제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습니다.

접경지역은 지난 60여년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광범위하게 설정된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여 지역 주민의 편의를 제고하겠습니다.
CCTV설치 등 군사시설 개선사업에 대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군사시설보호구역의 변경·해제 절차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6.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전국에 41개 국가산업단지가 있지만, 강원도에는 1개의 국가산업단지만 조성되어 있습니다.
[*국가산단 현황 : 경북 6, 경남 6, 전남 5 등 ≫≫ 강원도 1(동해 북평)]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강원도에 국가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첨단의료기기 생산 및 R&D 단지 등 의료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7. 동해안권 해양산악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해양레저관광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3개의 권역별 핵심사업 거점을 개발하겠습니다.
‘속초~고성’을 1권역, ‘강릉~양양’을 2권역, ‘동해~삼척’을 3권역이 동해안만의 특색있는 새로운 해양레저문화를 이끌어가게 만들겠습니다.
저 유승민은,
‘강원도식 맞춤공약’으로 강원도만의 미래비전을 고민해 왔습니다.
제가 드린 강원도민들과의 소중한 약속,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른정당 대통령후보 유승민
2017. 4. 24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