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한담을 나눌 수 있는
신도심의 카페 ‘로미오’
순천의 도시 확장과 더불어 새로운 신도심으로 자리잡은 금당지구. 유흥가와 더불어 각종 오피스와 사람이 많이 찾는 병원,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밀집한 아파트 단지 등 많은 시민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순천시 조례동 1610-1번지. 제일병원 건너편 카페 ‘로미오’가 위치한 곳이다.

카페 ‘로미오’의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맑은 내음이 안겨온다. “천연의 솔잎파리에서 추출한 향기”라는 박병진 대표의 설명과 같은 솔향기다. ‘로미오’라는 상호와 달리 도심 한 가운데에서 솔향기라니...
“부담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한담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는 카페 ‘로미오’ 박병진 대표의 손님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실제 통행하는 시민은 많은데, 각박한 도심세태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 지인과 더불어 여유있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신도심의 풍경이다.

그런데 신도심 중심지 길가에 위치한 카페 ‘로미오’는 ‘여유’를 상품으로 덤으로 커피, 생과일 쥬스, 가시오가피를 비롯한 한방차는 물론 각종 허브차를 제공한다. 또한 여름이면 팥빙수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애주가를 위해 간단히 마실 수 있는 맥주며 양주까지 준비하고 있어 커피숍을 즐겨 찾는 젊은 층 보다는 아무래도 조금은 시간과 공간에 여유롭기를 바라는 중년층에 어울리는 장소다. 커피숍보다 훨씬 안락한 의자 역시 이를 반증한다.
가벼운 모임과 지인과의 한담을 나눌 수 있는
도심의 오아시스 카페 ‘로미오’
오전 12시에 문을 열어 밤 2시에 문을 닫는 카페 ‘로미오’는 그래서 오랜 친구와의 정담을 나누기에 아주 적격인 곳이다. 또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그 인원이 많지 않은 모임이나 가벼운 토론회, 동호인 모임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도심 한 가운데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요란스러운 분위기나 소란한 음악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아주 안성맞춤의 장소다. 마치 사막 가운데에서 만난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 카페 ‘로미오’.

그러나 그리 좁지는 않지만 안락함을 주기 위한 안락의자로 인하여 6인석이 6곳이며, 12인석이 1 곳뿐이니 행여 이곳에서 모임을 갖기 위해선 전화 723-9944로 예약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선택이다.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은 카페 ‘로미오’의 박병진 대표가 특별히 신경을 쓴 가시오가피나 천연 한방제를 활용한 한방차, 아니면 계절에 맞는 생과일 쥬스나 자신의 기호에 맞는 허브차를 즐길 수도 있는 카페 ‘로미오’는 아무래도 삭막한 콘크리트 정글에서 만나는 솔향기 넘치는 자연의 쉼터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