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푸드트럭 4대 오픈

일자리 창출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길거리 음식문화 정착

2016. 10.25(화) 07:58

[사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정부의 규제개혁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푸드트럭이 사천에도 오픈하게 되었다.

  푸드트럭은 지난 2014년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청년실업 해소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도입되어 관련법률 제정과 정비로 적극 권장된 사업이다.

  사천시는 올해 7월 「사천시 음식판매자동차의 영업장소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난 8월 모집공고를 통해 5개소에 4대의 푸드트럭을 창업하게 되었다. 

 그동안 시는 상위법에 명시된 도로, 체육시설, 공원, 하천부지 등의 장소를 푸드트럭 운영 지역으로 선정하고, 관리부서와 협의를 거쳐 작년까지 푸드트럭 공고를 3회에 걸쳐 하였으나, 모두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유찰이 되어 왔다.

▲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나?
  지난해 10월 조례에서 정하는 장소 선정과 금년 7월 이동영업이 가능하다는 관련 법률이 개정되어 “용두공원”과 “삼천포종합운동장”에 1대와 사남면 해안도로변의 “미관광장”과 사천대교 인근 용현면 해안도로변의 “해양소공원” 1대 등 2개소는 도내 처음으로 이동영업방식을 채택하였고, 수익성이 최고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천포대교공원”에는 고정영업방식으로 최고가 입찰공고를 거쳐 2대를 창업하게 되어 모두 4대의 푸드트럭에 대한 영업을 허가했다.

▲ 어떤 절차로 창업이 가능한가?
  푸드트럭은 트럭을 구입하여 교통안전관리공단의 구조변경 승인을 받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액화석유가스 완성검사를 필한 후 보건소의 위생교육과 건강진단을 받은 다음에야 최종적 영업허가의 절차가 진행된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시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제공을 위한 절차임으로 무허가로 하는 영업자들과는 차별화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위생적인 길거리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보증신용재단으로부터 연리 2.85%의 저리로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4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
  삼천포 대교공원 푸드트럭 2대 중 한대는 “뉴욕타이거 푸드카페”라는 상호로 조개크림스프, 오믈렛빵, 커피 등 아메리칸 스타일로, 다른 한 대는 “우리가족”이라는 상호로 새우덮밥, 문어덮밥 등 한식 스타일로 메뉴를 개발하여 영업하게 되었다.

  삼천포종합운동장과 용두공원을 이동하면서 운영하는 푸드트럭은 “참새방앗간”이라는 상호로 씨앗호떡, 핫도그, 어묵 등을 판매한다.

  그리고 용현면 해안소공원과 사남면 미관광장을 이동하면서 영업하는 푸드트럭은 “사랑은 볶는 카페”라는 상호로 커피, 에이드, 전통차 등을 판매하여 드라이브코스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에 창업하는 푸드트럭이 성공적인 영업으로 자리 잡으면 향후, 공용재산을 비롯하여 운영 가능한 장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청년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안전하고 위생적인 길거리 음식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