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소리도 해상 낚시어선 기관 고장 긴급 구조

풍랑예비특보 발효 전 신속하게 구조

2016. 10.23(일) 23:07

[여수/아침신문]이해진기자 = 여수시 남면 소리도 7㎞ 해상에서 20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여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신속하게 구조되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오늘 오전 7시 58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서쪽 7㎞ 해상에서 낚시어선 S호(9.77톤, 여수 국동선적, 20명)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여수해경 상황실로 구조요청 하여 인근 경비 중인 함정으로 긴급구조하였다”고 밝혔다.

낚시어선 S호 선장 고 모 씨(남, 58세, 순천)는 어제 오후 2시께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하여 소리도 남쪽 27㎞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오늘 아침 입항 준비를 하던 중 기관 고장이 발생하여 표류하였다.

여수해경은 “현재 해상 기상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낚시객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 긴급 예인을 실시하여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소리도 남서쪽 1.7㎞ 해상까지 예인 한 후 같은 선단 낚시어선 J호에 안전하게 인계하였고 고장 난 S호는 기관을 수리한 후 입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최근 낚시어선이 출항을 많이 하고 있어 출항 전 안전점검을 하여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해진 jlms10240@hanmail.net        이해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