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 '창원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미래를 읽는 사람" 주제 특강

성공하는 사람들의 청개구리 발상법

2016. 10.19(수) 23:21

[하동/아침신문]이문석기자 =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가 지난 18일 오후 7시 창원대학교 경영대학 세미나실에서 창원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초청 특강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군수는 이날 ‘미래를 읽는 사람’을 주제로, 김해시 공보감사담당관과 경제환경국장, 합천부군수, 진주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추진했던 각종 정책과 성공한 사람들의 청개구리 발상법, 민선군수로 재직하면서 추진한 알프스 하동의 시책 등 3개 분야를 소개했다.

  윤 군수는 먼저 ‘상상이 기적을 이룬다’라는 행정철학으로 김해시에서 근무하면서 상상력으로 이뤄낸 명동정수장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 삼성그룹의 어린이집 설립, 한림면 대수해 복구 등 굵직한 사업 추진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2002년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당시 공보감사담당관으로서 비행기 추락소식을 듣자마자 사진·ENG카메라 기사를 대동하고 현장에 출동해 참혹했던 현장모습을 최초로 찍어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 언론에 인용되는 일이 새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리고 합천부군수로 재직할 당시 해인사 소리길 조성을 통해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국제행사로 승인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으며, 진주부시장 재임 때는 남강댐이 건설된 지 40년 만에 댐을 개방해 시민에게 돌려준 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바꾼 역발상 ‘성공하는 사람들의 청개구리 발상법’으로 △주류에 반대하고 △머리는 굽히되 야심은 굽히지 말며 △남들이 ‘보’를 낼 때 ‘가위’를 낼 줄 알아야하고 △마찰은 전진을 위한 에너지가 되므로 뭐든 두려워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과 사회를 위해 멸공봉사하고 △‘안정’을 포기하고 ‘위험’을 노려야 비상할 수 있으며 △모난 돌이 세상을 바꾸므로 큰 소리를 칠 줄 알아야하고 △혼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9가지의 성공 역발상 사례를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 군수는 마지막으로 민선6기 군수 재임시 추진한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내년 3월 개교, 올 봄 3대 축제 80만 인파 운집, 농·특산물 수출 2500만달러 눈앞,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 짐 패티슨 회장 방문 등 중앙 및 지방언론에 방영·보도된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고양에서 열린 ‘2016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에서 지난해 66만명의 관광객을 모은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지목한 점을 소개하며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힘을 역설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