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 일제 바다 청소

2016. 09.20(화) 01:53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강진군 6개읍면(강진, 칠량, 마량, 대구, 도암, 신전) 해안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이 진행됐다.

[강진/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전남 강진군은 지난 9일 완도 명사십리에서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여하는 ⌜제16회 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와 연계하여 6개 읍면(강진, 칠량, 마량, 대구, 도암, 신전)에서 바다 정화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연안을 찾아 바다에 밀려온 쓰레기를 줍고 해안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방지하는 캠페인을 병행했다. 봉사활동으로 진행되어 군민스스로 바다의 실태와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기회를 얻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1일부터 신전면 사초선착장 일대 해양쓰레기 정화활동과 캠페인 활동을 시작으로 7일 대구면, 8일 강진읍, 9일 칠량면, 마량면, 도암면 순으로 진행됐고 행정기관과 어촌계, 수협, 농협, 청년회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바다정화활동과 캠페인은 해양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향후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모두가 함께한 뜻깊은 날로 기념됐다.

한편, 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는 9월 셋째주 토요일 전후로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로 미국 민간환경단체인 오션컨서번시가 주관한다. 지난 1986년 시작된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2001년 처음 선을 보였다.

국제 연안 정화 활동은 해양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원인 행동별로 구분, 조사를 진행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를 주고자 마련됐다.

해양 쓰레기 분석 자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생산하고 시민캠페인과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