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자체 육묘장을 조성하여 봄꽃으로 팬지, 페츄니아, 크리산세멈 등 7종 40만본, 여름꽃으로 맨드라미살비아, 일일초, 백일홍 등 11종 45만본, 가을꽃으로 국화, 코스모스 등 6종 40만본, 겨울꽃으로는 겨울팬지, 금잔화 등 3종 25만본 등 총 18종 150만본의 꽃을 생산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자체 재배한 꽃 육묘를 활용하여 광장주유소, 9호 광장, 만남의 폭포 등 교통섬 11개소와 삼학도공원, 삼향천 등 도심지 가로화단에 꽃을 식재하고 유달산, 남농로, 해안로 등에 대형 꽃 화분을 비치하는 등 총 32개소에 사계절 꽃이 핀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내 교통섬과 주요도로변, 관광지에도 계절별로 아름답고 특색 있는 꽃길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유달산축제, 목포해양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시에도 4륜 전통마차, 구융화분, F1경주차, 전통한선, 꽃탑, 꽃지게, 꽃걸이 등의 꽃 조형물과 소라, 상어,
알, 달과별 등 조형화분을 설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이렇게 큰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체 육묘장을 운영함에 따라 연간 841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꽃묘를 구입할 경우에 1,200백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시 자체 육묘장을 통해 생산한 육묘를 활용함으로써 사업비를 연간 841백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금년 사업비 359백만원)는 설명이다.
 
목포시는 꽃 육묘를 위한 비닐하우스 16동 1,250평 규모의 육묘장 비가림하우스를 연차적으로 표준화 시설로 교체하여 계절별 초화류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유아 및 유치원 등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육묘장을 부분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해에서 교통섬 및 자투리땅에 예쁜 꽃을 식재하는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꽃묘 생산과 꽃밭조성, 사후관리 등에 2,5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