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학교, 강명운 총장에게 재일코리안연구소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질문하다

국.내외 역사 이외의 연구를 외부에 전파하고 있는..

2016. 08.28(일) 00:39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국내에는 재일한국인이 세운 재일동포전문연구소가 2개소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전남 순천의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와 오사카의 김창인씨의 기부로 설립된 제주대학의 재일제주인센터가 있다.

그리고 청암대학교의 강명운(남, 70세) 총장은 (일)오사카의 재일동포 2세로서 남달리 재일코리안연구소 운영에 대한 열정과 폭넓은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에 정희선 소장에게 지금까지의 연구실적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지금까지 행해 온 연구실적은?]
2011년4월에 설립한 '재일조선인 민족교육운동' 발간을 시작으로 쉴새없이 달려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학 중앙연구원, 북동아 역사재단, 재외동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연구프로젝트를 해나가고, 매년 2개 이상의 연구실적 성과를 내 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2013년에는 '재일코리아 디아스포라 100년사' 연구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프로젝트 300중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했다.

['금수문고' 연구. 분석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금수문고는 1987년에 (일)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서 개관한 재일한국인 전문도서관이었고, 이 도서관의 박종오씨의 결단으로 많은 도서와 자료 약 2만3000점을 청암대학교에 이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종오씨는 조선총운계로 국외여행이 쉽지 않은 사람이였지만 제가 박종오씨의 딸이 미국유학을 하고 있을때 신원보증을 해 준것이 인연이 되어 재일역사학자인 김달수, 김석범, 박경식, 이진희 들의 연구기록에 추가하여 '일본식민지교육정책자료집성'과 "조선왕조실록" 등을 양도받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연구소의 큰 자산이고, 자료목록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끝내고 앞으로는 분석이 과제로 남겠지요?라고 표명했다.

[재일동포 연구의 과제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과거 5년간 연구를 진행하면서 한국사회가 재일동포에 대해서 무지한 것을 통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독도,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실존하지 않은 역사까지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재일동포 문제는 역사학자만이 연구과제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면서 재일동포 지식인이나 경제인이 동포가 현재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 기록을 수집하고 국내.외로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의 재일동포 인식에 대하여..]
한국인은 재일동포가 경제 개발기에 자본과 기술을 얼마나 가지고 왔는가? 그리고 한국의 기적적인 발전에 어떠한 역활을 했는지 현재는 누구라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해서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옛 1세대 동포는 단지 물질적인 공헌뿐만 아니라 왜 조국과 고향을 도와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정신이 무장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제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도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의 많은 누적된 실적에 따라 한 관계자는 앞으로 재일동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발판삼아 우리 지역의 의원이자 여당 당 대표인 이정현 의원은 재일코리안연구소가 지닌 자료를 토대로 국내 정치에만 몰두하지 말고 특히 대일 관계개선에 필요한 일본 정치상황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