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해 하동호에 서식하는 붕어·잉어·쏘가리 등 다양한 어류의 산란을 유도하고 알을 보호하고자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인공산란장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 9000만원을 들여 인공산란장을 추가 설치해 방류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방류한 어린 쏘가리는 전장 3.0㎝ 내외 크기로 주로 하천 중류의 맑고 바위가 많은 곳이나 맑은 호수 등에서 작은 물고기나 새우류 등을 잡아먹으며 단독 생활한다.

  또한 쏘가리는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담수에 서식하는 몇 안 되는 어종이며 블루길과 큰입배스 등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관내 강·하천·호소 등지의 어족자원 증대와 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최근 5년간 1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동호와 우계지·궁항지에 대표적인 정착성 우량 어종인 쏘가리 14만여 마리를 방류했으며, 올해부터 방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늘려 지역특성에 맞는 정착성 토착우량어종을 방류해 지속가능한 내수면 어업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