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2014년 8월 25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창원시와 고성군의 사례를 훈련 상황으로 설정하여 사전대비와 응급복구 훈련으로 진행된다.

사전대비 훈련은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3개 협업기능별 관련부서와 시.군이 호우주의보·경보 발표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여 비상근무 단계를 결정하고, 재해 사전대비를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해취약시설, 수방자재 보관상태 등을 사전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응급복구 훈련은 호우로 인한 도로유실, 하천제방 붕괴, 산사태 발생, 상하수도관 파손,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을 피해상황으로 가정해 피해유형별로 응급복구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협업 부서 간 토론을 통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보완해 협업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훈련에 앞서 지난 6월 7일부터 28일까지 장마철 대비 재해예방사업장 78개소, 인명피해 우려 지역 334개소, 배수펌프장 534개소 등 재해취약시설 총 946개소를 대상으로 인명 피해 취약요인 관리실태, 정비계획 수립ㆍ추진실태, 주민대피계획 수립 여부 등에 대해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한, 경남도는 올해를 재난대비 훈련 일상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매월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3월초 지진대응 훈련을 시작으로 4월에는 풍수해(태풍) 대응 토론 훈련과 5월에는 안전한국훈련 기간에 도와 시군 모두 13회의 풍수해 대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동찬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기상전망에 따르면 6월 19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7월 중순이나 하순에 끝나지만 8월 집중호우 등 올 여름에 전체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해취약 시설물 점검과 훈련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