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한해 112신고 건수가 2000만 건에 이르고, 그 신고 유형도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하지만 112신고 시에 신고자의 급박한 상황이나 고통만 호소하고 위치를 알려주지 않고 끊는 경우가 많아 귀중한 생명·재산 피해를 입기도 하고, 출동 경찰관이 장소를 찾느라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는 사례도 많다.

또한 휴대폰 위치추적도 수백m에서 넓게는 수km의 위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신고자가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 한 정확한 장소를 추적하는 데는 시스템상 한계가 있다.

위치를 알려주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건물 안이든 밖이든 주소( 도로명 주소, 지번, 일반 전화번호 포함)를 알려주는 것이다.

주소를 모를 경우에는 건물, 교통표지판, 가계 간판 등 주변 지형지물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이제 112는 국민이 위급할 때 제일 먼저 찾는 비상벨, 즉 국민의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어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가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남 고흥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신윤우 (010-9603-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