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읍 회정리에 위치한 “태백산맥 문학관”은 지난해 11월 개관된 것으로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큰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개관 6개월 동안 관람객이 15만여 명 이상 다녀갈 정도로 보성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태백산맥 문학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김원씨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과거 아픈 역사를 끄집어내기 위해 벌교읍 제석산 등줄기 아래 자리하고 있으며, 1,2 전시실과 조정래 선생이 책을 집필하면서 모은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있는 전시실과 전망대가 자리한 본 건물과 문학관 주변으로는 소화의집 현부집 등이 소설속의 모습 그래도 복원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소설이 주는 감동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보성군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의 특징을 잘 살리기고 문학관을 홍보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오는 6월 23일부터 9월 1일 까지 매주 화요일 문학창작 교실을 운영해 문학관 내 문학 사랑방과 채동선 음악당을 운영하며 대상은 소설 창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주요 강의는 순천대 문예창작과 박청호 교수가 진행하며, 이종상 화백의 예술과 삶, 위승환 보성읍장의 조정래 문학과 보성 등 특강도 마련되며, 수업은 창작위주의 실기 수업으로, 토론형식으로 진행되며, 1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2기, 3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력향상 교실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27일까지 열리며 안영옥 동화작가와 이하영 화가의 강의로 진행될 계획으로 초등학생 20여명을 오는 7월 1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학교 교육과 사교육으로부터 차별화된 교육으로 방학기간 지역 학생들에게 유익한 놀 거리, 배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설 태백산맥은 조정래 선생이 1983년 집필을 시작해 6년 만에 완결한 작품으로 대하소설로는 처음으로 200쇄를 돌파하며 꼭 한번은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며, 특히 문학관 내 전시실에는 1만 6천여 매분 량의 태백산맥 육필원고와 623점의 증여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교육적으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군은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이,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문학기행 테마 관광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