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19일 새롭게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한 3점은, 구례군향토문화유산 제25호로 지정된 공신 손인필 비각과 구례군향토문화유산 제26호로 지정된 상모재, 구례군향토문화유산 제27호로 지정된 영모재 이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향토문화 유산은 구례의 오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들로, 공신 손인필 비각은 고려 때 효자 손순흥의 후손으로 정유재란시 석주성과 노량해전에서 분전하다 순절한 손순흥의 충절을 기리고자 1964년에 그 후손들이 세운 비각이며, 상모재는 전라남도 민선 도평의원을 역임한 우상 리근호공이 정각으로 사용하기 위해 1912년에 신축하여 올해로 97년 된 근대건축물로 이곳에서는 지금도 매년 지역인재양성 장학금 전달식과, 경로 효행 자 및 지역개발 유공자 선발표창, 지역노인 경로위안행사 등을 실시되고 있는 뜻 깊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지막으로 구례군향토문화유산 제27호로 지정된 영모 재는, 세종대왕 넷째왕자 임영대군 증손자 명선대부 운양도정 공 리원과 그의 후손을 추모하기 위해 1878년에 건립하고 1989년에 문화재장인의 손으로 다시 중수된 제각으로 그 역사와 전통은 다른 어느 것보다 깊은 구례의 문화유산이다.

한편 이번 구례군 향토문화유산 추가 지정으로 구례군은 총 27점의 향토문화유산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