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은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맞아 원불교 유엔 사무소 및 종교 연합 운동 사무소가 주최한 ‘G20 도덕정치 리더십 국제회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세계 종교인 60여명은 서울에서 G20세계 윤리회의와 G20 세계 여성지도자 회의를 개최한 후, 원불교의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탄생지이자 그가 처음 가르침을 펼친 영광군 백수읍 영산성지를 찾았다.

이들은 원불교창립관을 관람한 후 영산선학대학교 총장과 오찬을 갖고 대각전과 영산원, 정관평, 구간도실, 대종사 탄생가, 대각지 등 원불교성지를 순례했다.

이어 세계 종교인들과 선학대 학생들이 이오은 교무의 진행으로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린 후 즉석 음악회를 열고 영성 작곡가의 지휘에 맞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를 합창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기독교, 이슬람교,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 등 다양한 세계 종교계 인사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원불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4대 종교의 성지가 자리하고 있는 영광군에서 펼쳐져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