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정종득 시장 이임식 거행

10년은 가장 보람있고 소중한 인생의 여정이었다’

2014. 06.30(월) 19:02

[목포/아침신문]정종득 목포시장이 30일 이임식을 끝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목포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난 2005년 5월부터 10년 동안 민선 3·4·5기 목포 시정을 이끈 정 시장의 이임식을 거행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정 시장의 가족·친지를 비롯해 고락을 함께 했던 목포시청 직원들이 참석해 간소한 분위기 속에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0년은 가장 보람있고 소중한 인생의 여정이었다면서 고향인 목포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밝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어서 더욱 보람됐다”고 퇴임 소감을 밝히며, 또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면서 목포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목포대교 건설, 삼학도 복원화, 세라믹산단 조성, BTL 하수관거사업,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 목포국제축구센터 건립 등을 성과로 언급하며 무안반도 통합 무산, 중단된 목포~보성간 철도건설사업 등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을 표했고, 또 국내외의 경기불황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 극복, 국비예산확보, 민자유치 등을 당부했다.

한편, 끝으로 정 시장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남은 여생 동안 시민 곁에서 목포발전을 위하여 미력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재옥 mornnews@hanmail.net        남재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