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민원인으로 부터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건립하면서 불량석재시공 문제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자 석공사 현장시공자재를 공인기관에 재시험 의뢰한 결과 KS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목포시는 지난 9월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 입회하에 기념관 현장에서 석재를 직접  채취했고, 샘플을 공인기관인 국립부경대학교 공학연구원과 경상대학교 건축시공재료연구실 등 2곳에 시험 의뢰했다.

그 결과 한국공업규격(KS)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KS기준에 적시된 시험재 큐빅(50MM~80MM) 시험결과도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며, 전문기관이 KS 기준 적합판정 부합여부는 압축강도, 비중, 흡수율 등을 측정하는데, 압축강도는 162MPa(기준값 120Mpa 이상), 비중 2.74(기준값 2.56이상), 흡수율은 0.14(기준값 0.4이하)로 나타남으로써 적합하다는 판정이 났다.

전문기관이 제시한 종합평가서에 의하면 ‘시험에 사용된 석재 시험편의 물리적, 역학적 성능은 기준값을 상회한다. 다만, 판상 석재 시편에 나타나는 석리의 미관상 문제는 판단의 기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즉, 시공된 석자재가 타일처럼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공산품이 아닌 자연석임에 따라 원석 채굴 가공시 계절, 날씨, 시간, 위치에 따라 색깔 및 표면상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전문기관에서 확인받은 것이다.

한편,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시공사인 (주)학림건설과 하도급업체인 선린건설측은 ‘민원인이 주장하는 균열 부분에 대해서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균열이 아님을 입증 받았으나, 자연석 시공으로 나타나는 균질성의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사관계자 전원이 협의하여 색상 및 입자가 최대한 같은 원석을 찾아 10월말에서 11월까지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