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임자면사무소와 신안문화원이 함께 연계한 것으로, 사진교육은 23일 오후 2시 임자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 20여명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이어 저녁 8시에는 임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이 진행되었다.

먼저 사진교육의 경우 디지털카메라 같은 사진장비가 대중화되면서 1가구 1카메라 보유가 보편화 되고 있지만 사진 촬영법 등 전문적인 사진 교육 기회가 부족해 제대로 카메라를 다루기 힘들다는 임자도 주민들의 요청으로 개설되었다.

교육내용은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임자도 주민 입장에서는 이번 사진 교육이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 교육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사진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향후 농수산물 홍보를 위한 블로그와 페이스북, 홈페이지 운영에 자신감을 보여 기대가 되고 있다.

또한 저녁 8시 임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상영은 역대 한국영화 관객동원 3위를 차지한 <7번방의 선물>을 상영, 참석한 임자면 주민들에게 “추억의 여름 극장”이라는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

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람하는 가족단위 참여가 많아 영화를 통한 가족간의 사랑과 의미를 되새겼으며 노년층 주민들에게는 그 옛날 “천막극장”의 향수를 느끼게 한 뜻깊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배승수 센터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의 한계로 그동안 미디어교육과 영화 상영의 기회가 도시에 비해 소외될 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이번 사회공헌활동이 섬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은 것 같다.

특히 이번 공헌활동은 직원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서 현지 주민들의 교육을 진행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미디어 접근성 해소차원의 우리 센터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시청자미디어센터 본연의 사회적 의미를 담는 활동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