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는 지난 2일 새벽 영광지역에 최대순간풍속 13.6m/s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해 공공시설 2개소와 사유시설인 과수낙과 45ha, 비닐하우스 반파 0.1ha, 인삼 시설 4ha, 벼 도복 70ha, 어선 1척 등에 1억 8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피해 농.어가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예비비) 8천1백5십만 원을 우선 투입해 44개 농․어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피해발생 후 10일 내 읍.면사무소에 피해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한 자로써「2010년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지침」에 의거 가구 총수입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생계수단(농업, 어업, 임업, 염 생산업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 재난지수가 300이상인 경우만 해당이 된다.

  한편 신고제외 대상은 사유시설 중 반파 미만의 주택 및 옹벽, 어선, 축사 등의 재난지수 300미만의 경미한 시설피해, 상가 및 상품, 가재도구, 농기계, 비닐하우스 내 부대시설, 무허가 시설, 농림수산식품부의 비닐하우스 설계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된 비규격 비닐하우스와 수산 증.양식시설 설치기준에 맞지 않은 시설 등이다. 다만, 반파·전파된 무허가 주택을 적법하게 복구하는 경우는 포함된다.

  군 관계자는  "한 해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수확하는 기쁨으로 넘쳐야 할 농촌 들녘에 한숨 소리가 가득해 가슴이 찢어진다."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피해복구를 완료하고 조속한 시일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