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보존 연구팀으로부터 전국 38개 지역에 자라고 있는 야생차나무에 대한 DNA 분석 결과 우리나라 야생 차나무가 다양한 유전변이를 보유하고 있어서 신품종 개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지난 2010년 10월에 영광군 성산 야생차나무 군락지 일대가(8.4ha) 전국 최초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산림청의 한 관계자의 발표한 바로는 녹차는 웰빙 건강음료로 판매되어 연간 2,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통 차 판매를 포함한 전체 시장규모도 4,500억원에 이르지만, 실제 국내에서 재배되는 차나무 대부분은 수입종이나 재래품종으로 밝혀졌으며 생물다양성 협약(CBD) 등 국제 경쟁력 확보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제도(UPOV)에 따른 품종사용료 분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고유의 차나무 유전자원 확보와 신품종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용수 소장은 영광군 야생녹차 군락지가 전국 최초로 국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은 야생 녹차 유전자원보존과 관리에 법적 근거를 가질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영광군 야생 차나무 유전자원을 안정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