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규씨는 지난 7일 하나노인 복지관에서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정성스레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노인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과 지역특산물인 홍어회 등을 제공하며,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으로, 박씨는 그동안 익명으로 크고 작은 나눔행사를 실천해온 얼굴 없는 독지가로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는 최근 지역경제의 불황에 따른 사랑의 손길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얼굴을 드러내기로 한 것으로, 남몰래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나눔이란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에 일조 하겠다는 생각으로 공식 행사를 가졌다.

한편, 정봉기 하나노인복지관 관장은 그동안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명규 씨의 후원으로 노인분들에게 이웃사랑을 전달 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나눔의 크고 작음을 떠나 이웃과 함께한다는 사회풍토가 절실할 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