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대반동 유달유원지 해상에서 개최된 행사로 목포시와 (사)한국바다수영협회 주관으로 열린 가운데, 행사가 개최된 대반동 유달유원지 해상은 최근 6월에 개통된 목포대교와 유달산, 고하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과 청정해역,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수영대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개인전 남･여 1km, 3.2km,5km, 10km코스등 4종목으로 실시하였는데, 10km코스 남자 1위는 문우용(48세, 경남창원, 2시간36분), 여자 1위는 이남순(54세, 목포, 3시간5분)씨가 차지했으며, Jenna Smith(27세, 미국)가 5km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 수영선수들도 다수 참여하는 등 목포전국바다수영대회가 국제대회로의 발전을 가늠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오규택(54세, 제주)씨는 접영으로만 10km(3시간38분)를 완주하여 우리나라 최초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충격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목포전국바다수영대회는 목포가 유치한 첫 대회로 전국 바다수영 메니아들로 부터 수영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목포가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국단위행사를 적극 유치 지역경제활성화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