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5월에서 10월 사이에 해수온도가 18~20℃이상 일 때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이나 생식, 피부 상처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혈압저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병변이 발생하여 50%이상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와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환자, 면역결핍환자 등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시 치사율이 80~90%에 이른다고 시는 전했다.

이에 목포시는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을 것,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 것,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할 것,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이 다른 음식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할 것, 해산물을 다룰 때 장갑 등을 착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만성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할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