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토요장터 개장식을 기념하는 둘레길 건강걷기 행사에 참가한 1,500여 명에게는 4,000원 상당의 기념상품권을 지급하여 염산면 관내 식당이나 젓갈 업소 등 50여개 업소에서 이를 현금처럼 사용케 함으로써 이들 업소의 매출액이 평소보다 3~5배 이상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건강걷기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설도항 주변 시원한 칠산바다와 아름다운 섬 및 숨쉬는 갯벌, 천일염전 그리고 청보리밭 등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어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청정해역 칠산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생새우를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으로 버무린 「새우젓갈 담그기」, 예로부터 감칠맛 있기로 소문난 설도 젓갈로 「김치 만들기」, 영광의 찰보리 가공식품 및 찰보리 막걸리와 병어 시식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에 대하여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이 매우 만족했다는 평가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매년 10월초에 개최해 오던 젓갈축제를 금년부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토요장터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설도항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이 점차 활기를 되찾아 가는 변화에 설도항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도 설도항 토요장터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광경이 이어졌다.

이날 광주에서 설도항을 찾은 정모씨는 연중 4~5회 설도항을 방문하면서 설도항의 즐길거리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오늘 설도항 토요장터를 개장한다하여 친목계원 20명과 함께 무료대여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면서 설도항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시간가는 줄몰랐다면서, 이제는 설도항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져 가족?친지들과 꼭 다시 찾아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지역주민 김모씨는 그동안 운영해왔던 젓갈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약해 젓갈축제 운영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이번 설도항 토요장터를 계기로 젓갈상회는 물론 지역상권이 점차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습에 지역주민들이 설도항 토요장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하고 있다.

안편, 이에 양덕열 추진위원장은 연중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설도항 토요장터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7~8월경에 진행되는 망둥어 낚시 및 꼬막?피조개잡기 등 갯벌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진행하여 설도항 토요장터를 테마가 있는 추억의 전통장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